결국 그 사건이 터진 거야.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친구가 나한테 이 이야기를 해줬는데, 진짜 웃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짜증나는 일이었어. 그 친구가 그동안 사수한테 괴롭힘을 많이 당했거든. 그 사수는 정말 괴팍한 성격이라, 팀원들을 계속 무시하고 혼내고 그랬어. 이 친구는 그걸 참아왔는데, 어느 날부터인가 복수를 결심한 거지.
그래서 이 친구가 사수의 컴퓨터에 몰래 USB를 꽂아놓고, 나중에 사무실에서 그 USB를 통해 은밀하게 자료를 빼내는 거야. 진짜 대단하지 않냐? ㅋㅋㅋ 그렇게 해서 사수의 비밀스러운 자료를 다 빼내고, 그걸 팀원들한테 보여주기로 한 거야. 이게 진짜 복수의 아이콘이지.
그날, 사수는 다른 회의 때문에 자리를 비웠고, 친구는 그때를 노려서 USB를 연결했대. 그 순간이 얼마나 스릴 넘쳤을까. 나중에 사수가 돌아왔을 때, 모든 팀원이 그 자료를 보고 엄청 웃었다고 하더라. 사수는 얼굴이 빨개지고 어쩔 줄 몰라 했대. 그때 친구는 속으로 ‘드디어 복수 성공!’이라고 생각했겠지.
결국 사수는 그 사건 이후로 조금 조심하게 됐다고 해. 팀원들도 좀 더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고,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대. 이런 복수도 나쁘지 않네, 싶기도 하고… ㅋㅋㅋ 하지만 친구는 아직도 그 일을 생각하면 가끔 웃음이 나온다고 해. 복수는 복수로 끝나지 않는 법이니까, 다음에 또 어떤 일이 생길지 궁금하기도 해.
어쨌든 그 사건 이후로 사수도 조금 인간미가 생겼다나? 아마 그 친구의 복수가 제대로 통했나 봐. 다들 그런 복수는 해보지 않겠냐? 물론 이렇게 극단적인 건 아니더라도, 작은 복수 같은 건 해보고 싶지 않아? ㅋㅋㅋ
앞으로도 이런 일 있으면 또 나한테 소식 전해줘! 다른 팀원들도 비슷한 일 겪고 있는지 궁금하네. 회사 생활이란 게 이렇게 만만치 않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주는 사건이었던 것 같아. ㅋㅋㅋ