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차에 고양이 데리고 탄 아가씨 때문에 ㅈ을 뻔 했어요

그 아가씨가 고양이를 데리고 타고 있었던 건 좋았지만, 그 고양이가 기차 안에서 너무 시끄럽게 울기 시작했어요. 주변 사람들이 다들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더라고요. 저도 처음엔 귀여운 고양이구나 생각했는데, 울음소리가 점점 커지니까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어요.

주변 사람들도 불편한 기색이었고, 특히 할아버지 한 분은 짜증을 내시더라고요. "이런 데서 왜 고양이를 데리고 타냐"면서 불평을 하셨죠. 아가씨는 고양이를 달래려고 애쓰고 있었지만, 고양이는 더 난리 부르스를 췄어요. 그 순간, 기차가 출발하자마자 고양이가 아가씨의 품에서 뛰쳐나와서 제 옆자리에 앉은 아저씨의 가방 위로 올라가더라고요.

아저씨는 놀래서 가방을 움켜잡고, 고양이는 그 위에서 쪼르르 뛰어다니기 시작했어요. 그 모습이 너무 웃겨서 순간 긴장이 풀렸던 기억이 나요. 아가씨는 고양이를 잡으려고 애쓰고, 주위 사람들은 웃음이 나오는지 다들 웃음을 참느라 힘들어했어요. 고양이는 결국 아가씨에게 돌아갔고, 아가씨도 그 상황이 어이가 없었던지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.

그 후에 고양이가 잠잠해지니까 분위기가 다시 평화로워졌어요. 그런데 한참 후에 또 울기 시작하더니, 이번엔 아가씨가 고양이한테 "조용히 해!"라고 소리쳤어요. 주변 사람들이 다시 긴장하더라고요. 그렇게 고양이와 아가씨의 한바탕 소동이 끝났을 무렵, 기차가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어요.

내릴 때 아가씨가 고양이를 안고 나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. 그 고양이 덕분에 기차 안의 분위기가 한층 더 생동감 넘쳤던 것 같아요. 기차를 내리며 생각했죠. 이런 일도 가끔은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요. 다음에는 고양이를 데리고 타는 분이 없기를 바라면서요.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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